코로나19의 방패가 되어줄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음식 재료로 만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면역력 증진 식품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식품으로는 가장 먼저 ‘마늘’을 손꼽을 수 있다. 알리신이 풍부한 마늘에는 셀레늄과 마그네슘, 비타민B6, 항염증 성분들도 들어있는데 이런 성분들은 살균, 해독작용을 해 체내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죽여 질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마늘 속 알리신은 어떤 형태로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는 효과가 있다.
봄철 대표 식재료인 ‘미나리’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를 풀어주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있고 항염 성분도 풍부해 면역력뿐 아니라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한 몸속 염증을 효과적으로 치유해준다.
‘돼지고기’에는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과 아연, 비타민B군, 셀레늄이 함유돼 있다. 아연은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 생성에 관여해 면역 무기질이라고도 부른다. 또 강력한 면역 증강 및 항산화 효과가 있는 셀레늄은 육류 중 돼지고기에 가장 많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닭고기’에는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필수 아미노산뿐 아니라, 면역력 향상을 도와주는 비타민A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파프리카’에는 비타민A·C와 베타카로틴, 칼륨,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질병 예방과 항산화 작용에 더없이 효과적이다. 특히 비타민C의 양은 오렌지의 3배, 레몬의 2배다. 빨간색 파프리카는 어린이 성장촉진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 된다.
면역력 증강의 효자 식품으로
불리는 ‘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가득하다. 베타글루칸은 인체 내 정상 세포들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보통 효모의 세포벽, 버섯류 등에 존재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버섯에서 함유량이 가장 높다. 뿐만 아니라 버섯에는 면역기능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D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더없이 훌륭한 음식 재료다.
이처럼 제철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코로나19 예방에 필요한 면역 기능 개선에 힘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