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이나 좌절에 굴하지 않고 상태를 개선하거나,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발판삼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정신적인 힘을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고 합니다. 즉,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하지요. 회복탄력성이 높으면 생각, 감정, 행동에 유연성이 생기게 되고 적응력도 높아지지만, 낮을 때는 경직되고 위축되어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죠.
특히 학생들에게 높은 영향을 주는 교직원은 다른 직종보다 더 많은 정서적 부담, 직무 스트레스 등으로 불안과 우울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 회복탄력성이 저해되기 쉽습니다. 교직원의 회복탄력성은 자신의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교수 활동이나 학생 관리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교직원이 에너지를 충전하고 학생의 신뢰를 얻으며, 유대감 속에서 활력과 행복을 느끼는 보람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회복탄력성을 높여야 하지요. 그렇다면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똑같은 사건이나 역경에 대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불행해지기도 하고 행복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이를 실제보다 더 확장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충동적인 반응을 억제하고,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을 가지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에게 일어난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말입니다.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차분하게 바라보고, 합리적인 감정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난 후, 대처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첫 번째 발걸음입니다. 무엇보다 세상일을 긍정적 방식으로 여기는 습관을 들이면 회복탄력성은 놀랍게 향상됩니다.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회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지속적인 도전과 좌절에 직면해도 긍정적인 정서를 유지하도록 해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렇듯 ‘관계’는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요인입니다.
사람들과 긍정 에너지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동호회나 모임 등에 참여하여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의 공감과 소통으로 넓은 인간관계를 가지는 것이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요즘처럼 대면 접촉이 힘든 경우라면 영상통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주변 사람들과 상황을 공유하면서 감정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운동을 통해 몸의 근력을 키우듯이, 마음의 근력인 회복탄력성도 훈련을 통해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직무 스트레스나 인간관계 등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면 혼자서 깊이 고민하지 말고,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준비한 ‘The–K 마음쉼’과 함께 전문가와 상담하며 내 안의 회복탄력성을 꺼내 보세요.
전문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처하며 감정을 나누고 소통하다 보면 차근차근 인생의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열정을 회복함으로써 활기찬 일상을 맞이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