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행복
그리고 우리
「The–K 갤러리」는 ‘한국교직원미술대전’에 출품한 공제회 회원님들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전국 교직원들의 문화예술 창작품을 감상하면서 바쁜 일상 속 ‘지금, 행복, 그리고 우리’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인간은 태어나면 누구나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꿈과 희망만 가지고 있으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누구라도 꿈과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민화의 재료인 석채와 분채를 가지고 그린 작품입니다. 모란은 부귀영화를, 새는 화합과 태평함을, 바위는 무병장수의 뜻을 가지고 있는 길상적 의미를 담았습니다.

눈 내리는 날의 풍경은 애잔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차가운 무채색의 빌딩 숲에 눈이 내리면 무의식 저편의 기억이 무너지듯 시야의 모든 선이 모호해지며 먼 꿈 속에 안기는 듯합니다. 혹독한 계절을 녹이듯 부드럽게 흩날리며 소리 없이 생활에 지친 낯선 사람들에게조차 눈인사를 건넬 만큼 넉넉한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회상이건 추억이건 지금의 이 감정도 아련한 꿈속이듯 저 눈발 사이로 흩뿌려져 감상에 젖은 애잔한 기억으로 또 어느 날엔가 기억될 내 심상의 경계에서 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