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들은 해마다 생일을 축하하는 대신에
어제보다 달리기가 빨라진 것을, 용기 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 것을,
조금씩 나아지는 오늘을 축하한다고 합니다.
시베리아 북서쪽의 툰드라 유목민들에겐 특별한 날이 따로 없습니다.
그들에게 축제일은 날씨가 좋을 때, 물고기를 잡을 때로
하루하루가 특별하다고 합니다.

이들처럼 축하하고 감사할 일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걸 축하하고,
책 속에서 좋은 글귀를 만난 걸 축하하고,
어제보다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는 걸 감사하는 것이지요.

「The–K 매거진」 3월호는
코로나19로 힘든 고독의 시간에도 긍정의 측면이 있다고 전하는 이진우 교수를 통해
삶의 균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고,
대한독립의 불꽃을 일으킨 구한말 독립운동가 손병희 선생의 삶을 마주했습니다.
또한, 해마다 늘어나는 족저근막염의 예방법과
새로운 소비 권력층으로 떠오른 MZ 세대가 가져올 경제적 변화 등 전문가 칼럼과 더불어,
창립 50주년을 맞은 공제회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보았습니다.

하루하루의 특별함을 쌓아 50년의 긴 여정을 교육가족과 함께 해온 것처럼,
교육가족들께서 보내주시는 사랑과 신뢰에 매일 감사하며
어제보다 나아진 오늘을 축하하려 합니다.
교육가족 곁에 든든히 함께할 앞으로의 매일매일도 축제일로 다가올 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