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행복
그리고 우리
「The–K 갤러리」는 ‘한국교직원미술대전’에 출품한 공제회 회원님들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전국 교직원들의 문화예술 창작품을 감상하면서 바쁜 일상 속 ‘지금, 행복, 그리고 우리’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돌아보면 기뻐서 또 슬퍼서 찬란할 수 있는 인생이다.
중년이 된 세 여인이 소풍을 가서 가을바람을 만끽하는 즐거운 장면.
젊음이라는 빨강을 지나온 여인들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린다.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지만 교단의봄은 아직 춥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을 알리는 5월, ‘사랑의 고백’ 이라는 꽃말의 붉은 튤립을 그려보았다.
존경과 사랑을 기다리기보다 사랑의 고백을 먼저 해보고 싶다.

가슴 한 켠이 시려 오면 따뜻한 커피와 그곳이 생각난다. 내겐 그림 속 카페들이 위안이고 안식이다. 강릉, 이곳의 카페엔 커피와 바다와 사랑과 추억이 있다. 삶을 더 따뜻하게 데워주는 강릉카페의 풍경들을 기억 속에 담고 싶었다. 그 안에는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지금도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