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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누기

우리 어렸을 적에

우리들의 작은 올림픽, 가을 운동회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운 그리운 풍경 중 하나가 봄·가을 학교 운동회이다. 1970년대 초등학교의 봄·가을 운동회는 1년 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꿈의 잔치였다. 대부분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함께한 노력의 결실을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생들은 모든 경기에 진지 하게 임했고 정면 승부가 펼쳐졌다. 청팀과 백팀으로 나누어 이뤄지는 응원전은 경기 못지않은 볼거리였다. 올림픽만큼이나 뜨거웠던 그 시절, ‘우리들의 작은 올림픽’ 운동회의 기억을 추억해본다.

글 / 사진 김완기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전 성북교육청 교육장)

줄다리기 (1970)

함께 힘을 모아야 이길 수 있는 단체경기인 줄다리기로 모두가 하나 된 듯 결속력을 다질 수 있었다.

가을 운동회 사진 1
가을 운동회 사진 2
기마전 (1970)

가장 인기를 끌었던 단체경기, 기마전이 시작되면 응원 함성이 학교 운동장에 열렬하게 울려 퍼졌다.

매스게임(맨손체조) (1971)

한 달 이상 연습을 하고 선보인 단체 체조연기는 완성도 있는 공연으로 힘찬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가을 운동회 사진 3
가을 운동회 사진 4
바구니 터트리기 (1970)

고사리 같은 손으로 던진 콩 주머니로 바구니를 먼저 터트리는 편이 이기는 단체경기다. 바구니 속에 비둘기나 ‘즐거운 점심시간’이라는 플래카드를 넣어 재미를 주었다. 바구니가 터지는 순간 모든 아동과 학부모에게 준비했던 도시락을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알려주기도 했다. 케이 로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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