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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존경하는 전국의 교육 가족 여러분!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바라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는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지만,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우리의
일상은 긴장과 어수선함의 연속입니다.


복합적인 불확실성 앞에서도, 한국교직원공제회는 하나된 마음으로 교육 가족의 행복한 삶에 공헌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공제회의 성장은 지난해에도 지속됐습니다. 회원은 87만명, 자산은 52조원으로 늘었습니다.
자본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세전당기순이익은 1조원대, 준비금적립률은 110%를 초과하는 등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회원중심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및 복지제도 운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 7월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관 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감사원이 주관하는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최고 수준인 A등급이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 주시는 회원님들이 계셨기에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호실적을 거두고,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교육 가족 여러분!


2022년을 시작하는 지금, 세계와 한국 경제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를 타개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전례 없는 재정 부양책, 그리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시나리오 등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로 시야를 돌리면,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 선거는 우리 사회에 많은 구조 변화를 요구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올해가 경제 및 사회정책 대전환의 원년이자, 국가 모든 영역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위기(危機)에는 위험(危險)과 기회(機會)라는 두 가지 의미가 동시에 담겨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어려운 순간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속 성장해 온 교직원공제회의 저력이 올해에도 발현될 것이라 믿습니다.
변곡의 기로에서 시대 조류를 통찰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교직원공제회는 올해에도 더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먼저, 회원 중심의 ‘금융·복지서비스 강화’입니다


고령화의 가속화, 지속적인 저금리에 대비해 기존의 상품 라인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공제회가 회원의 노후생활 안정을 목적으로 설립된 만큼, 회원의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목돈급여와 퇴직생활급여의 가입 상한 구좌수를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보다 많은 회원들이 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행사를 기획하고 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온라인 금융·복지서비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 구축과 홈페이지 개편 작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회원의 행복은 공제회가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 중 하나입니다. CCM(소비자중심경영) 제6차 인증을 앞둔 올해, 공제회는 소비자중심경영 체계에 따라 관련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습니다.

두 번째, 미래를 위한 ‘내실있는 자산운용’입니다.


자산운용은 수익성, 안정성, 분산투자, 유동성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네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전략적 자산배분과 안정적인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 및 성과평가 등 자산운용체계의 선진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것입니다.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우수 해외 운용사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와 블라인드 펀드 약정 등을 통해 해외 공동투자 기회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또한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우량 코어 자산을 발굴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출자회사의 경영 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재무 건전화는 올 한 해 반드시 선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춘 ‘창조적 조직 혁신’입니다.


변화가 일상인 시대입니다. 과거의 방식과 기준에 갇혀 있으면 오늘의 변화에 휩쓸려 방향을 잃게 될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산규모에 걸맞은 체계적인 구조와 경쟁력을 갖추고 어떤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 혁신에 매진하겠습니다.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전사 관점의 신규 디지털 사업을 기획하고 실천하여 선제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인사 제도 전반을 고도화해 조직의 성과 및 역량 강화, 그리고 임직원 변화관리의 성공적인 수행을 꾀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소통과 공감으로 일에 초점을 맞추고, 즐겁게 성취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에 더욱 힘 쓸 것입니다.
한 조각이라도 빠지면 퍼즐이 완성되지 않듯이 임직원 모두가 한 조각씩 성공의 이유를 만들어 공제회의 미래라는 큰 퍼즐을 완성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19세기 미국의 골드러시 기간에 금을 캐려던 사람들은 대부분 돈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곡괭이, 삽, 청바지 등을 팔았던 사람들은 막대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우리 공제회의 도전과 상상력에는 어떠한 한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존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의 문이 어디에서 열릴 것인지 민감하게 대응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임인년(壬寅年)은 진취적이고 용맹한 기운이 가득한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지개를 켜는 호랑이처럼 교직원공제회는 2022년에도 회원님들을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교육 가족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다시 한번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일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