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을 즐기는 행복도 잠시,
올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음에 놀라고 흘러간 시간에 아쉬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어느 한 날 소홀했던 적 없이
새로운 선택과 크고 작은 도전을 위해 땀 흘린 시간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반복된 일상을 받아들이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묵묵히 살아온 그 시간만으로도 스스로 대견합니다.
이 가을의 길목에서 일상의 행복과 여유를 누릴 자격이 우리 모두에겐 충분합니다.
이번 9월호에서는 높은 목표 설정으로 완벽을 추구하는 한국인들의 낮은 자존감을 살피려면 믿음과 격려의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이동귀 교수의 좋은 생각을 ‘좋은 사람 좋은 생각’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포크댄스를 사랑하며 퇴임 후에도 재능기부로 사회에 기여하는 삶 속에서 행복을 누리는 이영관 회원의 열정과
의기투합해 만든 밴드의 버스킹 공연을 통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거제 계룡중학교 교사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도 소개합니다.
아이들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는 ‘공감’이라고 설명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노규식 교수를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힘은 무엇인지 그 비밀을 알아봅니다.
태양광발전 시스템 ‘솔라 카우’ 개발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까지 선물한 ‘요크’ 장성은 대표 이야기와 함께
재활용품을 활용해 다양한 조명을 만드는 방법도 제안합니다.
9월이면 만개한 메밀꽃이 눈부신 전북 고창 여행 정보와, 두뇌 회전을 돕는 타우린이 풍부한 해산물 요리법들도 담았습니다.
공제회 소식으로는 고금리 시대에 알아두면 유용한 공제회 저축제도의 특·장점과 급여율 추가 인상에 대해 안내하며,
대학병원 희망선물 드림 이벤트와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진행된 커피트럭 행사 현장도 생생하게 전합니다.
2017년 9월, 모두의 기대 속에서 첫 호를 발간한 「The-K 매거진」이 어느덧 창간 5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한 달도 빠지지 않고 마감이라는 일상을 담담하게 지켜낸 편집실 식구들에게 5년이라는 시간은 큰 보람으로 다가옵니다.
회원 여러분의 넘치는 관심과 사랑으로 5년의 세월 동안 성장을 거듭해 온
「The-K 매거진」의 지난 발걸음을 되돌아보고 함께 추억하며
이 가을, 행복을 누려보려 합니다.
최선을 다해 삶을 채워가는 서로에게 격려의 한마디를 건넬 수 있는 가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