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희망선물 이벤트 휠체어 기증식 (일부 수록)

2021년 희망선물에 선정되신 회원님들의 이야기(일부 발췌)

• 코로나19로부터 환자분들과 지역사회 시민들의 건강을 위하여 현장의 최일선에서 고생하고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합니다. 의료진이기 때문사에 자기 자신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간호사로서 환자들을 위한 휠체어를 선물 받고 싶습니다. 우리 병원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보호 장구 착용, 확진 자 방문시 동선 파악 및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이 있을 경우에는 전 직원 선제 검사로 엄 격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입원 또는 시 술, 코로나 검사로 인하여 모든 것들이 지연되고 있으며 병동 및 중환자실 등 면회가 일부 제한 되고 있음에 불편해하면서도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의료진들의 노력임을 이해해주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들고 지쳐있는 상황 속에서 힘이 되고 응원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희망을 선물 받고 싶습니다.

• “코로나19 대학병원 의료인의 헌신을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병원 행정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공제회 회원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병원 의료진은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를 돌보는 데 사력을 다하고 있으며 24시간 어떤 상황에서도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신의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의심 환자 또는 결핵 등 호흡기 환자는 격리치료가 필요한데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분들은 병실 생활에서 휠체어에 많이 의지하고, 격리환자는 개별 1대를 사용해야 합니다. 환자가 급증한 만큼 병동에서 휠체어가 아주 부족한 실정인데요. 격리 치료가 이뤄지는 병동과 ‘감염병 대응 센터’ 로비에 ‘희망을 담은 공제회 휠체어’가 기증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외래로 내원하시는 많은 환자와 보호자 분들께서 휠체어를 찾으시는 일이 종종 있으십니다. 우리 병원도 환자와 보호자 분들을 위하여 휠체어를 구비하고 있지만 내원하는 분들의 수에 비하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불편하신 몸을 직접 움직여 외래를 다니시는 분들을 보면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일개 병원 직원으로서 환자와 보호자가 조금 더 편안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는 힘들지만 이렇게 공제회에서 따뜻한 행사를 할 때 참여하여 조금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힘을 보탤 수 있다면 내원하시는 환자와 보호자 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들 마음까지 따뜻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병원 원무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희망선물 이벤트를 보고 제가 일하고 있는 병원에 더 많은 휠체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임시로 응급실 창구에서 환자를 응대한 적이 있습니다. 응급실에는 구급차를 타고 병상에 누운 채 내원하는 분들이 많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부모님에게 업혀서 찾아온 어린이들이 더 많을 때가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로비에 있는 의자로는 자리가 부족했고,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 한 칸씩 띄워서 앉아야 해 더욱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환자의 보호자 분들 중에는 개인적으로 휠체어를 갖고 오시는 분들이 많지만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부모님들은 휠체어를 가진 일도 드물고, 경황없이 찾아오시다 보니 소아 환자들은 부모에게 업히거나 안겨서 진료를 보러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부모님들은 아픈 자식을 바라보는 마음이 아프겠지만, 저는 돌아가는 당신의 몸도 피곤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 곳에서 병원을 찾아주신 환자와 보호자들이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진료를 보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이 편안해야 의료진들이 원활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제회 이벤트에 당첨되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