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편집실 / 사진 쿠켄

• 10~20대 검은깨, 치아시드, 밤, 호두

  성장기에 있는 10대와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는 20대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는 칼슘입니다. 대부분 칼슘 하면 우유를 떠올리지만, 검은깨는 우유의 10배가 넘는 칼슘을 함유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섭취를 권장하는 견과류입니다. 치아시드는 칼슘, 철분, 마그네슘, 인 등 함유량이 여느 견과류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식품입니다. 이와 더불어 공부에 몰입하는 시기인 만큼 피로 해소에 필수적인 비타민 C도 섭취해야 하는데, 달콤한 밤에는 상당량의 비타민 C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뇌와 꼭 닮은 모양을 한 호두는 두뇌회전과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만큼 꾸준히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 여드름 개선, 스트레스 감소 효과도 있는 만큼 성장기 청소년에게는 필수 견과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30~40대 아몬드, 브라질너트, 피스타치오

  사회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30~40대는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양한 견과류 중에서 아몬드는 맛도 있으면서 영양도 풍부한 견과류입니다. 불포화지방, 비타민 B·E를 비롯해 아연, 철분, 구리, 칼륨 같은 갖가지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브라질너트는 어떤 식품보다도 월등히 많이 함유된 셀레늄과 글루타치온이 항산화 효과, 면역력 향상에 유효한 역할을 합니다. 또 최근 영양제로도 많이 섭취하는 비타민 B가 풍부한 피스타치오도 있습니다. 눈, 피부 건강에도 좋을뿐더러 건강한 지방과 섬유질도 섭취할 수 있어 자칫 고기 위주의 식생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역할도 합니다.

• 50~60대 마카다미아, 땅콩

  50대 이후에는 노화로 인한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노화가 빨리 나타나는 눈이나 관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주로 칼슘, 오메가3, 루테인 등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죠. 이런 영양분이 풍부한 견과류로는 마카다미아가 있습니다. 마카다미아에는 오메가3, 오메가6, 비타민 B·C, 인, 칼륨, 마그네슘, 철분 등 갖가지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맛도 은은하고 부드러워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나이 들수록 소화가 안 돼 고기 섭취가 줄어드는것도 한국 고령층의 문제로 지적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 섭취가 잘 이뤄져야 하는 만큼 고기 섭취량을 늘리기 어렵다면 단백질이 함유된 땅콩 같은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