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곱하기
건강한 집밥
정성 한 스푼, 애정 두 스푼을 담아 만든
가정의 달에 딱 맞춘 수제 먹거리 선물
5월이 되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늘어나지만, 그만큼 선물을 준비할 일도 많아집니다.
‘올해는 어떤 선물을 해야 하나’ 고민은 언제나 따라오죠. 간식을 건네더라도 유명 디저트 숍은 언제부터 예약해야할 까 머리가 지끈해집니다.
올해는 그런 고민은 내려놓고, 대신 직접 만든 선물로 마음을 전해보기를 추천합니다. 부담은 덜고, 마음은 더한 특 별한 선물을 준비해 보세요.
받는 상대에 따라 어떤 선물이 적합한지, 어떻게 포장하면 좋을지 그 방법까지 함께 안내해 드릴게요.
글 편집실 /
사진 쿠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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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연령에 맞춰 메뉴를 정하자
선물로 건네는 메뉴는 되도록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저장식
품 등이 좋지만, 기존에 건네던 떡이나 케이크 같은 디저
트도 보관과 포장에만 신경 쓴다면 충분히 직접 만들어 전
달할 수 있습니다.
추천할 만한 메뉴로는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여름이나 겨
울 모든 계절에 먹기 좋은 레몬청, 딸기청, 각종 잼 등 설탕
에 절인 것이나 버터와 설탕이 풍부하게 들어가는 소비기
한이 비교적 긴 쿠키나 마들렌, 피낭시에 같은 구운 과자
류가 있습니다.
어르신에게 건네는 것이면 생강청이나 설기류의 떡도 비
교적 쉽게 도전할 수 있으면서도 선물로 전달하기에 적합
한 메뉴입니다.
젊은 친구나 동료에게 건네는 것이라면 색다르게 로즈메
리, 타임 등 허브 향을 입한 허브 솔트, 최근 SNS에서 유행
한 레몬딜 버터, 토마토의 감칠맛을 응축한 선드라이 토마
토도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음료도 포장에 따라서는 감동적인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선물로 주로 주는 음료로는 밀크티, 더치 커피, 수정과 같
은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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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포장법
음식 선물은 대상이 먹을 것인 만큼 포장에 더욱 주의해야
품질 변화 없이 무사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때 고려해
야 할 조건은 메뉴와 전달 방식, 거리 등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면 매장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포장 용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훨씬 안전하면서도 전문성이 돋
보이는 포장이 가능하니 선물을 준비하기 전 꼼꼼하게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잼이나 청은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밀봉하는 것이 가장 기
본이자 추천하는 포장법입니다. 뚜껑을 닫은 뒤 뒤집어 보관
해야 진공 상태로 만들 수 있으니 이 순서를 잊지 말아야 합
니다. 여기에 취향에 맞는 라벨이나 스티커를 붙여 메뉴명과
제조 일자까지 기록해 선물하면 나만의 개성과 정성을 더한
선물이 됩니다.
음식 용기는 보자기나 손수건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보자기나 손수건은 가정에서도 구하기 쉬울뿐더러 수수한
밀폐 용기에 담았더라도 잘 감싸 묶기만 해도 멋스럽기 때
문입니다. 여기에 갖가지 매듭법을 활용하면 더욱 훌륭한 포
장이 됩니다.
만약 선물로 준비한 메뉴에 적합한 크기와 모양의 제품이
있다면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아이디어입니다. 음식을
일회용품에 포장한 뒤 크라프트지, 컬러 노끈, 레이스 등을
주변에 둘러주기만 해도 간단하면서도 폼 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선물은 마음이 중요하지만, 잘 준비된 포장이 더해지면 그
마음을 더욱 잘 드러낼 수 있습니다. 포장은 작은 디테일로
도 완성도가 달라지는 만큼 메뉴와 대상에 맞게 꼼꼼하게
준비해,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 만족스러운 선물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