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성자 이*민 2025-05-08
<아침 등교 지도 중 인사 하나로 시작된 변화>
“매일 아침 교문 앞에서 선생님이 웃으며 인사해 주셔서, 학교 가는 길이 좋아졌어요.”

한 아이가 3월 중순에 처음 학교를 전학 왔을 때의 일입니다. 전학생 친구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늘 무표정한 얼굴로 등교했었는데요. 하지만 아침마다 교실 문 앞에서 매일 이름을 불러주며 “좋은 아침!” 하고 건네는 인사가 반복되면서 점차 웃음을 되찾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는 친구들도 익숙해지고 학교 오는 게 편해져서 다행인 마음이었는데, 몇 달 뒤 그 아이가 먼저 손을 흔들며 “선생님, 좋은 아침이에요!”라고 인사하던 날의 감동이더군요. 제 인사로 인해 학교 가는 길이 좋아졌다는 전학생 아이가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