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먹는 오붓한 한 끼

가정의 달 맞이, 음식으로 쌓는 특별한 추억

글 편집실 / 사진 쿠켄

•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어린이날

  어린이날은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닌 민주시민으로서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는 것을 고취하기 위해 만든 기념일입니다. 1922년 방정환을 포함해 일본 유학생 모임인 색동회를 주축으로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했다가 훗날 광복이 되면서 5월 5일로 재지정해 관련 행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어린이가 어른들의 따뜻한 사랑 속에서 올바르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는 마음을 한껏 담은 날로 매년 어린이날만 되면 각 시·도·군 단체에서는 기념식을 거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박물관이나 지자체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웅변, 글짓기, 요리 등 아이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체험 활동도 눈에 띕니다.
  외출하지 않더라도 가족들이 함께 요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을 아이와 함께 만들며 어린이날을 기념해 보세요. 가족과 함께 만든 요리는 아이가 커서도 좋은 추억으로 오랫동안 간직할 것입니다.

•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어버이날

  무한한 사랑으로 우리 곁을 지켜주시는 특별한 가족이 있습니다. 늘 내 편이었고, 그래서 더욱 든든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계실 것만 같던 부모님의 얼굴에 어느새 세월의 흔적이 조금씩 피어났습니다. 마음 한편이 무거워지는 것도 잠시, 평소엔 쑥스러움에 제대로 표현조차 못 했다면 어버이날에는 솔직한 마음을 표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귀한 선물도 좋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나이가 드신 부모님께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부부의 날(5월21일)

  서로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두 사람이 만나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것만큼 낭만적이고 멋진 일도 없습니다. 부부의 날이 21일인 이유는 둘(2)이 하나(1)가 되는 것이 부부라는 의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가까운 사이임에도 바쁘다는 이유로 미처 고마움을 전하지 못했다면, 부부의 날을 계기로 그 소중한 마음을 전해보세요. 거창하게 준비하지 않더라도 함께 와인이나 맥주 한 잔을 앞에 두고 두 사람만의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될 거예요. 다가오는 부부의 날에는 연애 시절 감정을 되살려 설레는 데이트를 계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