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호롱불 야학
작성자 백*덕 2024-05-03
잊지못할 김*현 선생님
여든이 다 되어가실 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
사범학교를 졸업하시고 덕유산 남쪽 시골 조그마한 우리학교에 부임하시어 30여명 되는 6학년을 맡으셨지요
열정이 넘치셔서 밤에도 학교옆 방을 빌려서 저희들을 가르치셨지요
우리는 밤으로 호롱불을 켜놓고 코 밑이 새까맣도록 공부를 하였지요
선생님 덕에 중학교 입학시험에 거의 다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지요
선생님 덕에 졔가 교시가되고 지금은 퇴직하여 잘 살고 있습니다
지난봄 국동기회때도 선생님 얘기에 꽃을 피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울산에서 제자 백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