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꿈에라도 보고픈 선생님오
작성자 곽*일 2024-05-03
오월이면 더욱 그리운 선생님!
세월은 흘러 또 오월이 돌아 왔습니다.
꿈에라도 선생님께서 보이시길 기다려 봤습니다만 선생님께서 제가 미워 토라지신건 아니시지요?
제가 선생님을 뒤이어 같은길을 걷게되에 더욱 기쁘시다고 너털 웃음을 저에게 보여 주실뿐만아니라 제가 근무하는 학교 교장실을 방문하셔서 교장자리 않고보니 정말 훌륭한 제자 땜에 이런 자리도 앉아 보시게 되었다고 칭찬과 곁들여 엄청 흐믓해 하시는 모습에 저도 감회가 깊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얼마되지 않아 유명을 달리하심에 하늘이 무너지고 산천초목이 모두 멈춘 듯 했습니다.
선생님! 이승과 저승 비록 있는곳은 달라도 가끔 보고플때 꿈에라도 보여 주시겠지요?
제자인 저도 나이 들어 7순을 넘긴지 5년이 되었네요.
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저승길에 함께 살땐 또 스승님과 제자로 만나 보릿고개 시절때보다 훨씬 행복한 생활속에서 함께 머리맛대고 면구하여 더 훌륭한 교사가 되어봅시다.
편히 쉬십시요.
2024년 5월에 이승에서 제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