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잊지못할 선생님께!
작성자 한*규 2024-05-03
존경하는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벌써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42년 이란 긴시간이 흘렀네요. 학창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선생님께서 고3 담임으로 계셨던 그 때가 자주 생각납니다.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무한한 열정과 헌신은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시험기간에 밤늦도록 남아서 공부를 지도해 주시던 모습!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제게 조언을 해주시던 모습! 그리고 가끔은 학생들을 위해 마음을 써주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던 선생님의 마음을, 그때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막상 제가 교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선생님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학교경영자가 되어보니 선생님의 그 모든 노력과 사랑이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 깨달을 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에 제대로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이 편지를 통해 전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이 계셨기에 제가 오늘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선생님께서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제자 성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