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보고 싶은 제자에게
작성자 심*순 2024-05-03
햇병아리 교사 시절 만난 당신의 이름 "장우태"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난 님이 보고 싶습니다.
SNS를 통해 나의 연락처를 확인 후 제자들을 모아 스승의 날 행사를 주선한 추진력과 정이 많은. 님...
가을이 되면.
직접 채취한 송이버섯을 몇송이를 들고 가지기쁜 얼굴로 나를 대하던 당신...
그러나 2년 전. 코로나 정국에 송이 채취를 하다 유행성 출혈열로 세상을 떠나간 당신
유난히 표현이 뛰어나고 정이 있어 시인으로 등단했는데....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당신...
보고 싶습니다.
그리운 마음에 찾아본 산소에 당신은 없더군.....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히 쉬기를...
구미에서 심재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