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바위고개
작성자 송*재 2024-05-03
세월이 많이 흘렀어요.
사범학교 갓 졸업하고 초임발령받아 우리학교에 첫 부임하신 소영신선생님 3학년 때 저의 담임선생님으로 학교가 있는 우리 마을에서 자취를 하셨는데 그당시 구하기 어려운 수련장을 사서 주면서 저녁에 선생님자취방으로 오라하여 개별과외지도를 해주시면서 아궁이불에 익힌 군고구마를 준비해 두셨다가 쉬는시간에 손수 벗겨주시던 곱고 인정많은 참 고마운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첫 봄소풍 갔을 때 바위에 올라 바위고개 노래를 멋지게 부르시던 그 아름다운 모습이 65년이 지난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선생님
이 제자도 선생님을 따라 43년 반평생을 아이들과 함께하다 정년퇴직하고 10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해마다 스승의 날이 돌아오면 곱고 멋지셨던 선생님을 생각합니다
고마우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