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언제나 멋진 샘!!!
작성자 방*옥 2024-05-03
선생님~

저에게는 선배님이시자 동료이신 샘^^
같이 근무할 때보다 이제 떠나고 나시니 그 존경스러움과 멋진 마인드가 새록새록 떠올라 감사하는 마음을 보내고 싶어서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제가 처음 학교에 갔을 때. 학교는 재건축을 진행하는 중이었지요. 컨테이너에서 4개반과 교무실이 같이 있었는데 쉬는 시간만 되면 애들이 뛰는 통에 멀미가 날 지경이었어요.
말 안 듣고 거친 애들과 하루하루 수업하고 상담하고 시간도 부족하고 믿을 수 있는 마음도 쉽지 않아 교직에 몸담은 중에서 가장 큰 위기가 닥쳤어요.
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해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지역연계로 치료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지요. 그 어렵고 지난한 업무를 아무 거침 없이 진행하시는 것을 보면서 넘 감동이었어요. 담임도 아니고 꼭 해야만 한다는 의무도 없는데 단지 애들을 위하는 가치 판단만 서면 머뭇거림도 없이 바로 실행하는 모습에 엄청난 감동이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애들에 대한 믿음을 지속적으로 ㅈ뎌야하는 어려운 시기를 잘 겪어내니 애들이 조금씩 달라졋습니다.
그때 우리반 이 입은 수혜와 사랑은 어마어마했습니다.그때는 감사하다는 말씀도 못하고 헤어져 늦었지만지금이라도 이렇게 편지로라도 감사의 마음을 깊이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선생님!
퇴직이 얼마 안 남으셨는데 지금도 여전하시지요??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멀리서라도 건강과 행복을 빌어봅니다.
2024년 5월 3일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