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어린가슴에 심어준 동기부여
작성자 최*희 2024-05-04
60년전 국민학교 6학년시절,
우리 담임선생님은 우리마을로 이사를
하셨어요. 그리고 저녁이면 우리반 학생
들을 위해 선생님집으로 블러 야간학습을
지도해주셨지요. 우리는 선생님댁에서 공부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집에서
고구마 옥수수등을 싸들고 선생님집에서
매일공부했어요.
그 다음해 중학교 입학시험에서 49명 중 저를 포함하여 11명이 광주일류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찾아보기 힘든 성과였습니다.
그후 저는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교장으로 정년을 하였습니다. 이는 당시에 공부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주신 담임선생님 덕분이었습니다.
그후, 교직생활을 하면서 어린가슴에 따뜻한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은 인생에 커다란
전환점이 된다는 사실도 가르쳤습니다.
매년 스승의 날이면 나는 어린마음에 공부하도록 동기를 마련해주신 그 가슴이 따뜻했던 담임선생님을 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