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동료 이상의 버팀목 같은 존재에게♡
작성자 박*원 2024-05-04
방멸록 샘플
수학이 맺어준 인연으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든든한 버팀목같은 친구이자 동료교사 된 우리. 바쁜 시간 쪼개어 연구회에 모일 때면 늘 아픈 곳은 없는지, 속상한 일은 없는지 물어봐주시던 큰엄마 같은 소영쌤! 제가 한참 몸이 좋지 않아 퉁퉁 붓고 입원했을 때 제일 중요한건 본인 행복이라며 마음이 담긴 편지를 받았던 순간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비록 다르지만 아이들과 함께했던 자료도 매일 메신저에 공유해주시며 1일1안부를 건네던 선생님의 사랑이 가끔은 그립기도 하고 저도 선생님을 따라 후배 교사들에게 꼭 실천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역시 선생님이 힘들 때 도움이 되는 동료가 되도록 옆에 꼭 붙어 있겠습니다^^
교육원 파견근무에서 첫 인연을 맺었던 동신쌤! 학교와 다르게 방학이 없던 터라 동료교사로서 제일 많이 붙어있었던 시간이었는데 오히려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간 것 같아 아득해요.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부스행사 준비로 새벽같이 40분을 달려 교육원에서 재료 준비를 하던 일, 출근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제가 있는 곳 까지 차로와주시고 세종시 행사장까지 데려다 주신 일, 과로로 쓰러져 두 달간 체험수업 강사를 뛰지 못할 때 아무 말 없이 제 수업까지 다 맡아주신 일 등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선생님께 많은 빚을 진 것 같아 미안하며 고마운 마음이 동시에 듭니다. 이제는 파견 생활을 마치고 연구회에서 만나지만 오히려 파견시절 함께 나눴던 교육이야기가 자양분이 되어 더 활발하게 만남이 이루어지는 느낌이듭니다^^ 지금까지 받아 온 선생님의 배려와 관심을 이제 돌려드릴 차례가 온 것 같아요.
다가오는 스승의 날, 같은 스승의 위치에서 두 선생님께 그동안 참 애쓰고 애썼다 그리고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어온 귀한 인연의 시간들이 앞으로 이어지도록 이제는 제가 든든한 두 분의 버팀목이자 따뜻한 동료교사가 아니 동료가족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