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동료의 의미를 일깨워주신 선생님께
작성자 강*선 2024-05-02
방멸록 샘플
이서미 선생님께
선생님과 인연을 맺은 지 8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나이를 무기로 삼지 않고 언제나 배움을 즐겨하며,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후배들의말에 귀기울여주시는 선생님.
저는 눈 앞의 욕심에 흔들릴 때마다 선생님처럼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함께 근무하면서 정년이 멀지 않은 나이에도 같이 교재를 연구하고 학생들의 좋은 반응에 기뻐하며 여러 활동을 함께 한 시간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또한 학교 안 실무를 할 때마다 고민되는 부분에 기꺼이 조언의 상대가 되어 주셔서 선생님들을 위한 여러 실무를 자신있게 할 수 있었던 그 때가 행복했었지요.
그렇게 함께 한 시간이 길지 않아서 많이 아쉽지만 그런 경험을 간직할 수 있었던 순간을 선물처럼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근 학교 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선생님께 자그마한 힘이라도 되고 싶어 글을 씁니다.
교사에게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상이 학생만큼이나 귀한 존재가 동료인데 귀한 선생님과의 인연이 제 교사 생활에서 자긍심을 갖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길. . .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저의 편지가 선생님에게 작은 선물로 다가가길 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