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규완 선생님
작성자 김*현
2024-05-03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2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이제는 한 아이를 키우며 직장생활을 하는 어엿한 어른이 된 지금은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한결같이 유머러스 하시고 멋지실꺼 같습니다. 처음 선생님을 존경하게 된 순간이 수업시간에 복통으로 쓰러진 반 친구를 업고 높은 계단을 뛰어가시는데 제 눈에는 슈퍼맨 보다도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 때를 계기로 선생님 수업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고 선생님을 맘속 깊이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학생들에게 친구같이 다가와 주시고 재미있는 수업 덕분에 인기가 많으셨죠. 수학여행 때도 담임도 아니신 선생님을 쫓아다니며 재잘재잘 떠들고 선생님과 함께 사진을 찍기위해 노력했던것이 기억이 납니다. 제가 수시에 합격하여 대학에 진학해서도 메일로 안부도 물어주시고 항상 저의 꿈을 궁금해 하시며 응원해주심에 너무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올해에 저희 모교에서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퇴임하신다고 들었는데 퇴임하시기 전에 꼭 얼굴뵙고 감사를 드리고싶습니다. 선생님 항상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