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인생길을 묵묵히 헤쳐나가는 딸에게
작성자 박*옥 2024-05-03
방멸록 샘플
지금 이순간도 인생이 길을 내며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딸에게
유지야 요즘 많이 힘들자?

작년말에 회사가 갑자기 2주일만에 통페합되먼서 생각지도 않게 앞길이 막막한 상황이 되어버린 널 바라보며 엄마도 같이 막막하고 마음이 아팠단다 길지않은 사회경력으로 어떻게 헤야할지 인생길을 어떻게 틀어야할지 정말 치열하게 고민했었지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굳게 결심을 하고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하기로 했었지 그리고 그 길에서 정말정말 밤낮없이 고군분투하고 낯설기만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어제 드디어 합격증을 받았구나 정말 축하한다 투자비용도 기간도 많이 들고 전망도 일반회사보다 불투명한 필라테스강사를 처음에 한다고 했을 때 사실 엄마는 그냥 다른 일반 회사 들어가서 회사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단다 너가 경쟁속에서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었고,,,
그래도 너는 자신이 그 일이 하면 더 반짝거리며 기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같다며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갔었지? 실은 많이 힘들었을텐데 크게 티도 안내고말이야...밤이나 낮이나 열심히 익히고 배워서 1등으로 수료를 하다니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더구나
물론 아직 수습기간과 현장실습이 남았고 정식취업이 된것은 아니지만 암마는 그동안의 너의 노력과 의지를 보면 곧 아주 후륭한 강사가 되어있을 것 같구나 가르치는 일은 암마 닮아서 잘할 것 같고 말이야^^

5월 감사의 달을 맞이해서 나는 딸에게 가장 감사하구나 자신의 인생을 힘들어도 온몸으로 부딪혀가며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암마는 눈물나게 감사해
네가 내 딸이어서 감사하고 힘든 일에도 굴하지않는 씩씩한 모습에 감사하고...
사랑한다~ 건강하자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