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스승으로 살아온 30여년
작성자 심*구 2024-05-03
이제 선생님으로 불리워질 날이 5년 밖에 남지 않았다. 이제 좀 할 만 해지고 더 잘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고 나는 점점 늙어간다. 내가 가르친 아이들도 중년으로 향해 가고 나보다 더 겉늙은 제자들도 있다. 약 1000여명이 넘는 아이들 기억속의 작은 부분이지만 나와 함께한 일년이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그리고 나와 만난 아이들의 삶이 복되기를 행복하기를 바란다. 매일 학교로 출근하며 눈물 나는 날도 기쁜날도 있었고 내 인생의 절반 이상을 교육자로 살아오며 선생으로 부끄럽지 않게 사느라고 많이 노력했다. 스승으로 살아가기 위해 힘쓰고 노력한 나 자신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