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기, 그리스의 지리학자 프톨레마이오스는
근대의 지도 체계인 좌표와 도법의 토대를 구축하고,
가보지 않은 곳을 ‘미지의 땅’이라 명명했습니다.
신대륙 발견에 절대적 지침으로 활용된 그의 세계지도는
닿을 수 없고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을 향한
인류의 오래된 호기심과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했습니다.
마침내, 지구의 마지막 구석까지 ‘지도화’한 인류는
세상의 모든 곳과 연결되는 위치기반 데이터를 장착하고,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가보지 않은 세상을 이해하는 지리적 상상력과 통찰력,
이제 우리에겐 지도를 읽는 힘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