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든든한 더케이 >The-K 포커스 1

The-K 포커스 1

오스트리아로 떠난
즐거운 음악 여행

2025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 생중계
The-K 포커스1 01
The-K 포커스1 01
2025년 새해 첫날, 교직원공제회 회원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극장에서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나누었다. 극장을 찾은 회원들은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린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 생중계로 새해를 맞이했다. 전 세계 클래식 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음악회로, 교직원공제회 회원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글 이경희 | 사진 성민하

유럽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신년 음악회

1월 1일, 코엑스가 북적거렸다. 다양한 사람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새해를 즐기기 위해 모였고, 교직원공제회 부스는 2024년의 마지막 문화라운지 행사에 당첨된 회원들로 붐볐다. 일찌감치 극장에 도착한 회원들은 티켓을 수령한 후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를 즐기며 밝은 표정으로 입장 시간을 기다렸다.
“교직원공제회의 문화라운지 행사는 수많은 회원의 취향을 반영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합니다. 오늘 클래식 음악 공연 무대를 마련한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오늘 찾아주신 많은 회원께서 문화의 즐거움을 향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손치권 회원복지1팀 차장이 오늘 행사의 의미에 대해 설명한다.
이번 공연은 매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의 생중계로, 명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를 맡았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문 오케스트라로, 클래식 팬들에게 친숙한 존재다. 2025년은 왈츠의 거장 요한 슈트라우스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이번 공연은 그 의미가 더욱 깊다.

The-K 포커스1 02
The-K 포커스1 03
The-K 포커스1 02
The-K 포커스1 03
아주 특별한 새해 선물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 또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 공연 프로그램이 슈트라우스 일가를 비롯한 빈 출신 또는 빈에서 활동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왈츠와 폴카 등 빈을 대표하는 무곡으로 활기차게 마무리된다는 것이다. 또 악장과 악장 사이에 박수를 금지하는 클래식 공연에서 이례적으로 연주 중간에 리듬을 타는 박수가 자연스럽게 터져 나온다는 점도 이 공연의 또 다른 매력이다.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극장 안 객석이 하나둘씩 채워지기 시작한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기다리는 분위기는 벌써 흥겨움이 넘친다. 자리에 앉아 셀카를 찍는 커플, 공연 프로그램 소책자를 열심히 들여다보며 연주곡을 확인하는 부부, 오늘 연주될 곡을 유튜브로 미리 듣고 있는 학구파 모녀 등 각양각색의 관객이 눈에 띈다. 그중 친구와 함께 왔다는 오동현 회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평소 교직원공제회 이벤트에 관심이 많아 홈페이지에 자주 들어가 보는 편입니다.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에 초대한다고 해서 응모했는데 처음에는 떨어졌다가 운이 좋아 추가로 당첨이 됐어요. 새해 첫날, 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내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이런 문화 공연에 많이 초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에서 달려온 신한빈 회원도 즐거운 표정이다.
“원래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많은데, 마침 홈페이지에서 새해 첫날부터 좋은 이벤트가 열리는 것을 보고 바로 응모했습니다. 아내와 같이 응모했는데, 제가 먼저 당첨되고 아내는 추가로 당첨됐어요. 그래서 아내 표는 양보하고 제 표로 함께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2024년이 힘든 해였는데, 이렇게 2025년 첫날부터 좋은 일이 생겨 올해는 더 행복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공제회 측에 감사드립니다.”

The-K 포커스1 04
The-K 포커스1 05
The-K 포커스1 04
The-K 포커스1 05
희망과 설렘이 가득했던 시간

극장 내부가 암전되면서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총 2부로 이루어진 음악회는 우리에게 익숙한 곡부터 생소한 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했으며, 14곡 모두 밝고 경쾌한 분위기였다. 오스트리아 현지 관객들은 물론 공제회 회원들의 얼굴에도 자연스레 미소가 번졌다. 지휘를 맡은 리카르도 무티는 세월의 흐름이 무색할 정도로 경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며 백전노장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제공하는 공연장의 화려한 꽃 장식은 공연의 또 다른 볼거리였다.
모두가 가장 흥겨워한 순간은 앙코르 시간이었다. 특히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와 빈 필하모닉이 편곡한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라데츠키 행진곡’에 맞춰 손뼉을 치며 즐기는 모습은 신년 음악회에서 빠질 수 없는 장면이었다. 한 회원은 “밝은 곡으로 이루어져 정말 즐거웠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며 소감을 전했다.
클래식 음악과 함께한 교직원공제회의 문화라운지! 밝고 경쾌한 리듬의 음악과 함께 새해를 맞이한 회원들의 희망과 설렘이 걸음걸음마다 진하게 느껴진다.케이 로고 이미지

The-K 포커스1 interview
The-K 포커스1 interview
The-K 포커스1 문화라운지
The-K 포커스1 문화라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