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든든한 더케이 >The-K 포커스 2

The-K 포커스 2

더 안전하게, 더 풍요롭게

퇴직예정 회원을 위한 공제제도 설명회
The-K 포커스2 01
The-K 포커스2 01
한국교직원공제회는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지역 정년·명예퇴직예정 회원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퇴직예정 회원 설명회’를 총 5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퇴직 후 공제회원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공제회 서울지부가 마련한 자리로, 5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1월 23일 설명회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글 이경희 | 사진 신지혜

퇴직 후에도 든든하게, 노후를 위한 준비

1월 23일 정오가 지나자 The-K타워 지하 2층 그랜드홀에 회원들이 하나둘 도착했다. 오후 1시에 시작되는 ‘2025년도 서울지역 퇴직예정 회원 설명회’에 참석하는 이들이다.
“2월 퇴직을 앞두고 있어 장기저축급여 분할급여금과 퇴직생활급여에 대해 알고 싶어 왔다”는 회원, “퇴직이 코앞인데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 뭐가 있는지 몰라 공부하러 왔다”는 회원 등 수십 년간 교육자로 살아오다 이제 새로운 삶을 앞둔 이들의 얼굴에는 긴장과 기대가 엿보였다.
약속된 시간이 되자 김종술 서울지부 사무국장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교직원 공제회가 74조 원의 자산을 보유하기까지 회원들이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강의에서는 회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4명의 전문 강사를 통해 속 시원히 풀어줄 것을 약속했다.
첫 번째 강의는 진보배 서울지부 과장이 맡았다. 그는 장기저축급여 분할급여금과 퇴직생활급여에 대해 설명하며 “은퇴 후에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기에 지속적인 현금 흐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들이 공제회에 납입하는 장기저축급여를 퇴직 후 에 분할로 받는 것이 장기저축급여 분할급여금, 즉 연금형 상품이다”라고 정의했다.
진 과장은 장기저축급여 분할급여금이 높은 안정성과 급여율, 0~3%대 저율과세, 금융소득종합과세 제외, 특별회원 자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직 중 장기저축급여로 마련한 노후 자금을 퇴직 후 연금 방식으로 나눠 받는 장기저축급여 분할급여금과 은퇴 자금 관리를 위한 고수익 저축상품인 퇴직생활급여의 차이점도 상세히 안내했다. 급여율, 가입 금액, 기간, 세제 혜택 등 두 상품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해 설명하자 회원들의 집중도가 더욱 높아졌다.
회원들은 어떤 상품이 적합한지 고민하며 분주한 손길로 메모를 했다. 진 과장은 분할급여금은 해약 시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으며, 장기저축급여 수령 후에는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단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의는 “퇴직 후에도 교직원공제회와 함께 편안한 노후를 보내길 바란다”는 말로 마무리됐다.

The-K 포커스2 02 김선옥 건강보험공단 전 징수상임이사
The-K 포커스2 03
The-K 포커스2 02 김선옥 건강보험공단 전 징수상임이사
The-K 포커스2 03
아는 것이 힘이다, 공무원연금과 건강보험의 모든 것

이어서 김화숙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 전 위원이 마이크를 잡았다. 재직 기간 연금 업무를 맡아 퇴직예정자와 퇴직자들의 민원 상담을 가장 많이 처리했다는 김 위원은 먼저 퇴직급여의 종류를 설명하며 “공무원 재직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퇴직연금, 퇴직연금일시금, 퇴직연금공제일시금* 중 선택할 수 있고, 10년 이하면 퇴직연금일시금을 받을 수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연금을 선택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은 퇴직연금이 지금까지 세 차례 큰 변화를 겪었고, 이에 따라 퇴직연금 지급률도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종 기준소득(기본급, 고정 수당, 상여금)으로 퇴직수당을 산정한다”는 중요한 정보를 알려줬다. 이 외에도 많은 회원이 관심을 두는 급여 제한 사례, 연금 정지 대상,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 발생하는 연금 일부 정지 사례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뤘다.
세 번째 강의는 김선옥 건강보험공단 전 징수상임이사가 맡았다.
김 전 이사는 “어려운 교육 현장에서 평생 헌신과 봉사를 해 오신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뒤, 건강보험의 정의와 역사, 대한민국 의료보험 체계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이어 건강보험 가입 자격과 자격별 보험료 부과 방법 등을 설명했다.
특히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된 임의계속가입자 제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퇴직 후 직장건강보험에서 지역건강보험으로 전환되면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많은 회원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그는 “퇴직 이전 18개월 동안 직장 가입 자격을 유지한 기간이 1년 이상인 사람이 지역 가입자로 전환된 경우, 신청에 의해 최장 3년 동안 퇴직 전 직장에서 부담하던 수준의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제도”라고 설명하며, 다양한 사례와 함께 예상 질문을 꼼꼼히 풀어줬다. 강의가 끝나자 회원들은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퇴직연금공제일시금: 10년 이상 재직기간에 대해서는 연금으로, 나머지 기간은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퇴직급여

The-K 포커스2 04 김화숙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 전 위원
The-K 포커스2 05 강창희 행복100세자산관리연구회 대표
The-K 포커스2 04 김화숙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 전 위원
The-K 포커스2 05 강창희 행복100세자산관리연구회 대표
확실한 노후 대비는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마음가짐

마지막 강의는 강창희 행복100세자산관리연구회 대표의 ‘행복 100세, 인생 설계 자산 설계’였다. 강 대표는 “100세 시대, 후반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이야기하겠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저성장과 결핍의 시대,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생산성 저하, 저출생 등 현재의 사회 변화를 짚었다.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2040년에는 국민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일 것이라며 미래 사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어 “결핍의 시대에 중요한 것은 절약과 철저한 노후 준비”라고 강조하며, 퇴직 후 31년은 현역 시절 65년에 해당하는 시간이며, 입구 관리보다 중요한 것이 출구 관리라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가장 확실한 노후 대비 방법은 재테크가 아닌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허드렛일이라도 마다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은퇴 빈곤에 빠질 수 있는 다섯 가지 리스크로 은퇴 창업 실패, 금융 사기, 중대 질병, 성인 자녀의 경제적 의존, 황혼이혼을 꼽으며, 이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의 수명보다 노후 자금의 수명이 길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자신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025년 하반기에 중장년 회원의 안정적인 노후 대비를 위한 강연회인 ‘라이프&JOY’를 개최할 예정이다. ‘라이프&JOY’는 안정적인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관리 방법부터 현명한 금융상품 선택법까지 퇴직 후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법한 사안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금융복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8월 총 6개 지역(서울, 수원, 대전, 광주, 대구, 부산)과 12월 총 5개 지역(서울, 원주, 청주, 대구, 울산)에서 라이프&JOY를 개최했으며, 2,700여 명(동반인 포함)을 초청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은퇴 후 자산관리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생은 80부터’라는 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퇴직이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공제회 회원들이 오늘 얻은 정보를 자산 삼아 더욱 탄탄한 미래를 그려나가길 기대한다.
케이 로고 이미지
**초고령 사회: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

The-K 포커스2 interview
The-K 포커스2 int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