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하늘 아래, 숨 막히는 빌딩숲 속에서 지쳐버린 당신. 도시를 떠나 자연의 품으로, 숲속으로 가자. 자연 속에서, 숲속에서 한 박자 쉬어가는 것도 내일을 사는 한 방법이다. 몇 년 전 포플러 숲속에서 쉬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스스로 채우기 바쁘고, 현실에 치여 바쁜 우리는 잠시 멈춰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복잡한 머릿속과 가슴속을 비워 편한 마음을 가져본다. 따뜻한 빛을 받고 있는 빈 의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도록 요구하며 흩날리는 꽃잎은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여준다.
여행지의 바닷가에서 밀려오는 파도와 함께 바윗돌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우리 삶 속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들도 파도처럼 왔다가 스러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