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교사로 키워주신 선배교사님들께
작성자 김*경
2024-05-03
교직에 들어선 지 올해로 25년차...세월이 더해질수록 신규 때 나를 물심양면으로 키워주신 선배교사님들 생각이 간절하다. 그 분들께서 가르쳐주신 것들이 지금까지 나를 이 곳에서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뿌리가 되었음을 이제야 실감한다.
첫 발령 하루 전날 나보다 더 걱정하고 계신 엄마에 등 떠밀려 근무하게 될 학교에 다녀왔다. 내일부터 근무하게 되었는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 무작정 교무실로 찾아갔었다. 그날 당직이셨던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며 첫 날 해야 할 일들과 출석 부르는 방법, 전달사항 처리하는 법, 가방 거는 법, 걸레 정리하는 법 등을 상세히 알려주셨다. 그 덕에 난 아이들에게 들키지 않고 첫 날을 씩씩하게 보냈던 기억이 난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그 때 알려주신 팀으로 첫 동학년 부장과 동학년 선생님들께 일 년 내내 칭찬 받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도 감사했음을...하지만 그 마음을 여지껏 전하지 못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발령받아 근무하며 이런 사소한 일들은 왜 대학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것일까...실습때 하나도 경험해보지 못했음을 통탄해하며 지냈던 기억도 난다.
지금의 후배 신규교사들은 늘 알아서 척척해낸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보면서 그때 선배님들이 나를 보면 항상 미소 지어주신 이유를 알 것 같다.
나의 진정한 스승이였음을...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이 곳에라도 적어본다.
첫 발령 하루 전날 나보다 더 걱정하고 계신 엄마에 등 떠밀려 근무하게 될 학교에 다녀왔다. 내일부터 근무하게 되었는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 무작정 교무실로 찾아갔었다. 그날 당직이셨던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며 첫 날 해야 할 일들과 출석 부르는 방법, 전달사항 처리하는 법, 가방 거는 법, 걸레 정리하는 법 등을 상세히 알려주셨다. 그 덕에 난 아이들에게 들키지 않고 첫 날을 씩씩하게 보냈던 기억이 난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그 때 알려주신 팀으로 첫 동학년 부장과 동학년 선생님들께 일 년 내내 칭찬 받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도 감사했음을...하지만 그 마음을 여지껏 전하지 못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발령받아 근무하며 이런 사소한 일들은 왜 대학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것일까...실습때 하나도 경험해보지 못했음을 통탄해하며 지냈던 기억도 난다.
지금의 후배 신규교사들은 늘 알아서 척척해낸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보면서 그때 선배님들이 나를 보면 항상 미소 지어주신 이유를 알 것 같다.
나의 진정한 스승이였음을...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이 곳에라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