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늘 보고 싶은 은사님께
작성자 김*정 2024-05-08
가장 감사했던 분을 떠올리면, 늘 첫 번째로 떠오르는 김 **선생님께.

선생님, 잘 지내고 계시죠?

자신감이 부족했던 중학교 시절, 선생님을 담임 선생님으로 만나 뵙게 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춘기가 늦게 온 탓인지 웃는 날보다는 찡그리는 날이 많았고, 앞에 나서기보다는 뒤에서 늘 지켜보기만 했던 저를 웃으며 장기자랑 대회까지 나가게 만들어 주신 선생님이 저를 위해 얼마나 노력해 주셨는지를 왜 그때는 잘 몰랐을까요.
늘 저의 장점과 노력에 대해 아낌 없는 칭찬을 보내 주셨던 선생님 덕분에, 저는 제가 목소리가 좋다는 것,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 등 저도 모르는 제 장점을 찾고 자신감을 가지며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 같은 교사가 되고 싶어 교대에 입학했는데 교사가 되니 그 시절 선생님이 얼마나 저를 아껴주셨는지, 어떤 마음으로 대해 주셨는지를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교사라는 직업이 어려운 점도 참 많지만,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저는 선생님을 통해 배운 것 같습니다.

선생님~ 하고 부르면 웃으며 왜~ 하시던 선생님의 장난스러운 얼굴이 가끔 생각이 납니다. 지금도 그렇게 온화한 미소로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중학교 시절을 아름답게 만들어주신, 제 삶에 너무도 큰 영향을 주신 존경하는 선생님.
너무도 감사하고, 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