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안병희 스승님께
작성자 이*환 2024-05-12
선생님 잘 계십니까?
저 기억하시겠습니까? 이국환입니다.
별로 존재감이 없어서 기억을 못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졸업한지도 22년 정도가 다 되어가니 기억이 안나실 수도 있겠습니다.
고3 담임을 하시면서 저희들을 공부시키느라 참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그때는 선생님의 마음을 잘 알지 못했는데 요즈음 스승의 날이 되면 아 그때 우리들을 위해서 노력하신 선생님의 모습이 아련하게 느껴집니다.
한번 찾아 뵙는다는게 잘 되지가 않아서 이렇게 사연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스승의날에 보답을 하고자 몇 자 적어 보냅니다.
수학을 담당하셔서 더욱더 저희들을 가르치시느라 고생도 많으시고 사건 사고도 많았든 것 같습니다. 저희 때는 사랑의 매가 존재하였는데 요즈음 매를 들다가는 큰일이 나니 많이 변한듯합니다. 요즘 들어 자주 드는 생각은 그때는 왜 그리도 철이 없었는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열심히 지도해주신 선생님의 마음은 몰라주고 사고뭉치들 저희반을 위해서 열심히 지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스승의날이 있기에 이렇게나마 한번더 고마우신 선생님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