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행복한 길을 걷게 해주신 은사님께
작성자 윤*영 2024-05-12
방멸록 샘플
주실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13년 전 천안여고 1학년 9반 반장이었던 윤지영입니다!
선생님, 임용고시를 붙고 2년 차 교사가 되던 해 교사의 꿈을 함께 이룬 제 친구들과 선생님을 뵈러 갔었는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사진은 5년 전 선생님을 뵈러 갔을 때 친구들과 찍은 사진과 13년 전 스승의 날 때 저희 109가 해드린 케이크 이벤트를 선정해 보았어요! 너무 그립네요 선생님..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도 못하고 너무 죄송해요.. 조만간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저는 스승의 날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생님은 늘 주실샘인거 같아요. 언제나 밝은 미소로 학생들을 대해 주시고, 아침 자습 시간과 야간자율학습이 있던 그 시절 샌드위치와 계란을 한 명 한 명에게 주시던, 학생들의 고민거리를 적는 교환 일기에 공감과 늘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 주시고, 999 종례 신문에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셨던 선생님. 재밌고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국어 수업도 제가 교사를 꿈꾸게 만들었지만, 선생님이 저희를 사랑하고 있다는 표현과 작은 이벤트들과 마음이 교사가 꼭 되어야 겠다는 저의 의지를 불태웠어요. 제가 가장 되고 싶었던 교사가 되기 위해 정말 진심으로 공부했고, 최선을 다한 결과 임용고시를 붙을 수 있었고, 7년 차가 된 지금까지 저는 너무너무 행복하게 교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교사가 되기 전에는 수업을 열심히 하고, 우리 반만 잘 챙기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교사가 되어보니 행정적인 업무도 상당히 많고 한 명 한 명에게 애정과 관심을 주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겠더라구요. 선생님 저에게 진심어린 사랑을 주시고,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꼭 선생님과 같이 학생들에게 늘 진심으로 대하고, 많은 사랑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저의 마음들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어 저의 제자들이 저로 하여금 좋은 마음을 가지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교육하겠습니다! 제가 교사라는 꿈을 갖게 해주셔서, 너무나 행복한 교사의 길을 걷게 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리고, 스승의 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