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처의 첫 시작을 응원해주신 선배님께
작성자 송*연 2024-05-15
진짜로 가르치는 일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교단에 턱 들어선 병아리 시절이 벌써 25년 전입니다. 그 첫 학교에서 선생님을 만난 것이 저의 이후 교단위의 삶에서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지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부당함이 일상에서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목소리를 내기 두려워 하였을 시절이었죠. 그 때 가까이 계셨던 선배 선생님이 용기있게 목소리를 내주시고 행동으로 실천하시는 모습이 저에게는 저의 세포 깊숙히 각인되었던 것 같습니다. 선배님의 모습에 용기를 얻어 다른 선생님들도 용기를 내어 부당함에 맞섰던 그날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후 저는 다른 학교들로 옮겨 근무하면서도 부당함을 당했을 때 선배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어 저의 목소리를 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첫 학교에서 선배님같은 선생님을 만난 것이 25년의 교직 생활동안 큰 이정표가 되어 주었어요. 첫 학교에서의 배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의 삶으로 체감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그런 운이 좋은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 주신 선배 선생님과의 인연이 지금도 감사하고 소중합니다. 선생님과 다시 이어진 인연으로 삶의 배움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