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장기저축급여와 함께하는 제2의 삶
작성자 윤*식 2024-09-03
미래의 나에게,

오랜 시간 묵묵히 교육에 헌신하며 보낸 세월, 그동안 꾸준히 적립해 온 ‘장기저축급여’가 이제 나의 노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구나. 이 자금 덕분에 이제 매달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여, 꿈꾸던 다양한 노후 계획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야.

우선, 여행을 즐기며 국내외 곳곳을 둘러볼 생각이야. 젊었을 때는 시간도 여유도 부족해서 해외여행은 꿈꾸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이 자금을 바탕으로 유럽의 작은 마을들을 탐방하거나, 남미의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흥분되고 기대가 돼.

또한, 은퇴 후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기로 결심했어. 예술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니, 관련된 강의를 듣거나, 대학의 평생교육원에 등록해서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 볼 생각이야. 늦깎이 학생이 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그리고 이와 더불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도 하고 싶어. 봉사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고, 나의 경험을 필요한 곳에 나누며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야.

집 안에 작은 서재를 마련해 그곳에서 독서와 글쓰기에 집중하는 시간도 가질 거야. 오랜 시간 꿈꾸어 온 내 이름을 건 책을 출간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봐. 또, 자금을 조금 더 모아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작은 공방을 열어 손수 제작한 공예품을 판매하며 취미를 사업으로 확장해볼까 생각 중이야.

건강 관리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거야. 꾸준히 운동을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싶어. 요가나 명상 같은 정신적인 안정도 중요시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는 데도 힘쓸 거야.

미래의 나, 지금의 나를 돌아보며 잘 살아왔음을 느끼길 바라. 이 모든 계획들이 '장기저축급여'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하자.

- 40대의 나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