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선옥아 ㅎㅎ
우선 이렇게 교직에서 30년을 단단하게 채우고 이제야 한숨 쉬는 선옥아.. 고생 많았다.
교직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 또 혼자서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30년을 보내느냐고 진짜 고생 많았어.
매년 오르는 월급만큼 6만원씩 장기저축급여를 늘려나가면서 뿌듯해 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이렇게 많이 모아서
너의 새로운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었네
그동안 헤어 디자이너의 꿈을 꾸게 되면서 방학동안 준비해서 헤어디자이너 자격증을 땄지만..
내가 퇴직 후에 미용실을 차릴수 있을거라 생각지 못했는데..
장기급여저축이 있어 미용실을 오픈 할 수 있었어!
너무 감격스러워..
젊은 사람들은 내 미용실을 잘 찾아오지 않겠지만 나와 같은 어르신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머리를 하고
오셔서 쉬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잘 운영해보자.
인생 2막이야! 부담감과 책임감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