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괜찮아, 수고했어.
작성자 윤*중 2024-09-03
30년 넘게 수고많았네요.
조금 이른 퇴직을 신청하기로 결정하고 많이 싱숭생숭하지요? 아직 자리잡지 못한 자식들이 걸리고, 은퇴 준비가 제대로 된 건지 자신도 없고. 무엇보다도 교사로서의 감각이 떨어졌느니,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핑계로 달아나는 건 아닌지.
괜찮아~ 그래도 열심히 살며 준비했잖아.
결과보단 과정을 즐기기 위해 욕심을 버렸고, 함께하는 행복을 위해 주위를 살펴왔으니.
가끔씩 가족에게 서운하고, 떠나신 부모님께 죄송함이 들기도 하지만 항상 그 중심으로 살아왔으니 이젠 조금 여유늘 즐기렴. 하고픈 거를 즐기는 모습으로 새롭게 서보렴.
윤선생~ 아니 이젠 하중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