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미래의 농부 부인에게
작성자 박*주 2024-09-03
안녕 나여.. 2024년의 나와는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 너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장기저축급여를 열심히 넣고 있단다. 20대의 마지막에 갑자기 귀농하여 농부가 된 남편을 뒤따라, 너 역시 지금쯤 귀농하여 농부 부인으로서 착실하게 살고 있겠지? 농작물하우스가 하나 더 늘거나 벼농사할 땅이 더 넓어지거나 하지 않았을까. 퇴직 후 막막한 도전이 아니라, 남편과 함께하는 안정적인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을거라고 내 맘대로 믿어본다. 미래의 나도 행복하고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