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처럼 흔들리는 나의 미래모습들
작성자 박*삼
2024-09-03
10년 후, 내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많기 때문이지. 제주도에서 해남에서 동해에서 전국 각지를 한 달 살이를 살며 유랑하고 있을지, 고즈넉한 카페 사장으로 손님들에게 사주상담을 빙자한 인생 상담을 들어주고 있을지, 아니면 만학도로 대학교에 입학해 캠퍼스라이프를 즐기며 교수님보다 늙은 학생이 되어있을지 나도 모르겠네. 그래도 나에게 있는 집 한 채, 공무원 연금, 가득 넣고 있는 장기저축급여로 돈 때문에 하기 싫은 일을 하지는 않고 있을 것이란 거겠지. 제2의 새로운 시작은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축복이야. 어떤 모습이든 청춘의 열정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사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