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교직생활을 끝내며, 혹은 마치며 이글을 보겠네. 먼저 고생했다! 한번 스스로를 안아주렴.
누군가 그러더라.
20-30대가 눈에보이는 결실만으로 비교되는 시기(배우자, 집, 외모)라면 40대 이후부터는 살아온 것의 내공이 드러나는 "역전의 시기"가 온다고.
눈에보이지 않던
교양, 신체적-정신적인 건강함
가정의 화목한 정석적 지지기반
장기간의 투자결실
공들여 키운 자녀의 실력(인성이나 학업등)
어학능력 같은것들 말이야.
난 무엇을 이루었고, 무엇을 더 채워야 할까!
어느 영역에서 기어코 역전을 해냈을까!?
그 대답이 (재력)이길 바라는 세속적인 마음과
(건강한 정서)도 놓치지 않고싶어하는 지금의 나...
이글을 읽을 때쯤엔 두가지가 안정적이길 기원해!
특히나..
30대 후반에 어렵게 만난 내 딸..
딸의 건강과 행복이 가장 중요하겠다..
교직에 들어선 첫월급부터 함께한
장기저축이 인생의 후반부에 첫번째 주머니가 되길! 동화책에서 보면, 위험할 때 열어보라고 3개의 주머니를 주는 산신령 이야기가 있잖아~ 위기가 와서 열어보면 기가막히게 딱 들어맞는 해법이 써있다는 그 요술 주머니!
돈이 모든일을 해결하진 못하겠지만
돈으로 해결될 정도의 고민이나 문제만 만나길!
그 해결책이 이 장기저축급여 만기통장이길!
남은 노후에는
아파트보다는 주택에서, 평생 키워보지 못했으나 열망했던 반려동물도 키우고, 취미생활로 바쁜 1주일을 보내며 봉사활동도 다니는 바쁜 할머니, 멋쟁이 할머니로 여유있게 살아가길!
고생했다.
너의 노력의 결실이
이윽고 숫자로, 목돈으로 돌아왔어.
이걸로는 무엇도 역전하지 못할거라고 불평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내일을 더 기대하며 채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