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행복만 가득할 미래의 럭키비키한 나에
작성자 우*윤 2024-09-19
안녕, 미래의 나야. 나는 현재의 나야. 벌써 20년이 지났어. 교직에서 학생들과 함께했던 수많은 시간들이 아직도 생생하지? 그때는 바쁘고 힘든 날들도 있었지만, 하나하나 의미 있었고 그 시간이 오늘의 너를 만들었다는 걸 기억해. 그리고 그 순간마다 조금씩이지만 꾸준하게 적립했던 ‘장기저축급여’가 오늘 드디어 열매를 맺었어.

20년 후의 너는 이제 경제적으로도 안정되고, 교직생활에서 쌓아온 경험들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겠지. 네가 계획했던 대로, 장기저축급여로 넓은 세상을 여행할 수도 있고, 오래 꿈꿔왔던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을지도 몰라. 여행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그동안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모습을 상상해봐. 예전에는 바빠서 제대로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도전들—그림 그리기, 새로운 스포츠, 악기 연주—이제는 마음껏 즐기고 있을 거야.

물론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배움의 열정도 여전할 거야. 교사로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쌓은 지혜를 다른 이들에게 나누는 일을 계속하고 있겠지. 아니면 교육과 전혀 다른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서 또 다른 나를 발견했을 수도 있어. 무엇이든 네가 선택한 길에서 늘 성취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간의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고, 네가 준비해온 이 모든 과정들이 이제는 미래의 안정된 삶을 선물했다는 점이야. 장기저축급여가 그 물질적인 안정의 한 축을 든든하게 채워주었고, 그것 덕분에 네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인생을 즐길 수 있게 되었잖아.

앞으로도 변함없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소중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냈으면 해. 네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니까. 그 행복한 순간들을 충분히 누리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하기를 바라.

고생 많았어, 그리고 정말 자랑스러워.
앞으로도 행복하게, 건강하게, 꿈꾸던 것들을 마음껏 이뤄가며 살아가길!

행복만 가득할 사랑하는 나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