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퇴직후에도 이어질 월급생활을 꿈꾸며
작성자 박*상 2024-09-26
10년 후 나에게

10년 후면 마침 퇴직하고 6개월이 지난 때겠군. 역시 10년 전 선택이 맞았어. 월급 생활자는 퇴직 후에도 월급을 받도록 노후를 설계해야 한다는 것 말이야.
큰 목돈은 자식들 결혼과 집 안 큰일에 필요할테지만 중요한 건 일상이 아니겠는가? 월급애 익숙해져 살아온 40년 새월의 패턴을 퇴직후에도 이어가는 게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여유있는 맘을 갖게 할거란 생각 말일세. 그래서 교직원공제회에 장기저축급여를 10년 전 부터 최고액으로 납입하기 시작했고 퇴직과 동시에 분할급여를 신청해서 안정적인 월급을 받으니 얼마나 좋은가 말이지.
연금은 퇴직전 처럼 굵은 기둥이 되고 장기저축분할급여는 퇴직후 더 신경쓸 건강, 취미, 여행을 위한 것으로 쓰니 너무 좋은 전략이었어.
손주들 생기면 그걸로 용돈도 주고, 공제회 혜택도 그대로 받으니 숙소,의료, 문화행사도 누릴 수 있으니 일석 3조란 말이지.

10년 후 이 편지를 받을 때는 지리산 더K-호텔에서 장기스테이로 온천욕 즐기며 산에도 가며 지내고 있겠군. 부디 건강하길 바라네.

10년 전 나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