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화살과 같다고 누군가 말을 했지. 정신을 차려보니 정말 빠른 화살을 정통으로 맞은듯 이렇게 제2의 인생을 맞이하게 되었네. 그동안 고단한 일도, 행복한 일도 여럿 많고 많았지. 일하랴 가정 돌보랴, 부모님 돌보랴 너무도 고생이 많았어. 잘 견뎌주고 묵묵히 나아간 나에게 수고했다고 크게 말해주고 싶어. 세월은 흘러 주름지고 몸도 마음도 예전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직장생활에서 버팀목이 되어준 장기저축급여가 있어서 이렇게 노후를 당당하고 신명나게 맞이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야. 장기저축급여를 든든히 탄 덕분에 그동안 네가 하고 싶었던 취미생활도 눈치보지않고 열심히 즐길수있고, 로망이었던 캠핑카를 사서 같이 고생한 남편과 우리나라 좋은고장을 활보하며 도란도란 추억을 쌓게 되었네. 앞으로 펼쳐질 황혼기가 두려움보다는 꽃길이 될거라고 확신해. 앞으로의 걱정은 좀 접어두고 펼쳐질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