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스승과 제자의 섬 금호도에서
작성자 양*연 2024-05-02
안녕하세요 선생님~ 전라남도 고군면 금계리 금호도 금호도분교를 나온 양나연입니다. 시간이 지나 이렇게 선생님이 되어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어린시절 도시에서 갑작스럽게 전학을 가서 조부모님 집에서 시골 학교를 다니게 된 것이 너무 싫었던 저에게 시골생활의 즐거움과 선생님으로서의 사랑을 가득 주셨었던 것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군대 제대 후 첫 발령으로 바닷가 시골 마을 학교로 오셨던 선생님께서 한 명의 학생을 사랑으로 가르쳐주실 수 있다는 것이 제가 선생님이 되어서도 정말로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교직 생활을 하고 있는 저를 선생님께서 보신다면 자랑스럽다고, 잘 컸다고 말씀해주실 것 같은데.. 시간이 너무 흘러 선생님의 연락처를 몰라 이렇게라도 인사드립니다. 저의 어린 시절의 큰 스승이자, 마치 어버이셨던 선생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이 주셨던 사랑, 이제는 제가 아이들에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