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퇴직 299일전
작성자 정*길 2024-05-02
교직에 들어선지 35년
마지막 299일 남겨두고..
첫 해 담임했었던 제자들이 벌써 45이 되어가고 다시 그 아들딸이 첫 해의 고등학생이
되어갈 만큼 숱한 세월이 지났다..
고등학생 제자들이 수영장 딸린 주택 한 채 지어주겠노라는 호언을 지금도 기다리는
그 때의 선생님은 이제 퇴직이라는 막바지에..
돌이켜보면, 희노애락의 연속이었던 교직문화. 그래도 자부심 하나만으로 열정은 다했던 지난 35년..
후회없이
미련없이
아낌없이 살아왔던 때를 뒤로 하며..
뜨거운 인사를 대신한다..
바르게
강건하게
진지하게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