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작년 시위 함께갔던 태림쌤에게
작성자 이*희 2024-05-02
방멸록 샘플
우리는 서울교대에서 처음 만나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을 친구로 지내왔다.
그동안 싸운 적도 있었고, 서로 기분상해 연락안할 때도 있었지만
나이가 차서 결혼하고 아이를 가질 때가 되니 우리는 서로 공감대가 맞아 다시 친하게 지내며 작년 뜨거웠던 시위 현장에도 함께 다녀왔어.
난 시위날 너가 임신한 줄 모르고 시멘트 바닥에 앉아서 고생했던 걸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해.
하지만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걸 보니 정말 다행이야.
태림아 난 너와 같은 동기들이 있어서 힘내서 살아가는 것 같아.
쉽지 않은 교직 환경이지만 그래도 우리 화이팅하면서 계속 열심히 현장에 남아있자!
늘 고마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