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선생님 보고싶습니다.
작성자 김*선 2024-05-03
선생님 편안히지내고계신지요?
학창시절 선생님이라는단어를 떠올리면 선생님만이 그존재를 모두채웠었는데요.
선생님을 만나게된날로부터 30여년이 가깝게흘렀는데 못난제자가 찾아뵙지도못하고 마음으로만 선생님을 그리워하는 어리석음을 용서해주셔요.
13살 철부지를 선생님께서는 늘 한결같은사랑으로 이끌어주시고 앞날을축복해주시고 인자함을 알려주셨지요.저도 돌고돌아 선생님의 뒤를이어 교직의 길을 걷게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늘 너는 뭘하든 할수있을거야 라고 용기를 주셔서 지금까지도 아니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당당하고 밝게 고난을 헤쳐나가며 살거라고 제자신을 믿고있습니다.선생님께서 제게 베풀어주신 따뜻한 은혜를 제가 지금의 아이들에게 10%라도 베풀고있는지 늘 점검하게됩니다.결과는 한참모자라다는 결론이지만 눈을감고 인자하신 선생님을 떠올리며 그길을 묵묵히 걸어가고있습니다.
선생님 어떤말을해도 지금껏 선생님을 찾아뵙지못한것은 핑계일뿐임을 압니다.
지금이라도 꼭한번 뵙고싶습니다.위성정 선생님.
잘지내고계시지요? 존경하는마음 늘변치않고 선생님의 따뜻하고 올바른 교원의 길을 지치지않으면서 묵묵히 따라가겠습니다.
어디에 계시더라도 건강하시고 존경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