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서진학교 모든 선생님께....
작성자 정*경 2024-05-03
방멸록 샘플
오늘 하루도 또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애써주시는 서진학교 모든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가르치고 지원하는것은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아름답기만 한 시간으로 채워지진 않습니다.

학생들이 다칠까 손으로 막다가 다치일도 많고 이유를 알수 없는 끝없는 울음에 당황도 하고

이유없이 손등을 할퀴고 때로는 피가 나게 물리고 화장실 뒷처리며 식사지도 신발신고 벗기까지 잠시도 눈을 떼서는 안되는

우리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원하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수진(선생님이름) 힘내" 라는 학생의 한마디에 감동으로 힘든 시간을 참아냅니다.

"그래도 우리 **이가 이뻐요" "**이가 오늘 밥을 먹었어요" "**이가 오늘 복도에서 저를 보고 웃었 잖아요"

말씀하시는 우리 선생님들을 뵙니다.

학생들의 그 작은 변화와 성장에 기뻐하는 우리 선생님들...

교장선생님, 담임선생님, 부담임 선생님, 영양선생님, 보건선생님, 실무사선생님, 사복선생님, 보안관선생님, 조리사선생님,
미화선생님, 버스실무사선생님.....

그누구 하나 빠짐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함께 지켜주는 우리 서진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당신이 계셔서 우리 학생들이 그래도 따뜻함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함께여서 감사하고 힘내시라 세상을 대신하여 고개숙여 인사드려 봅니다.

서진학교 교감 정미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