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매거진(더케이매거진)
우주최강 2학년 담임선생님들께
작성자 서*영 2024-05-03
방멸록 샘플
2022학년도 우주최강 2학년 담임선생님들께~^^*

2022학년도 우주최강 2학년 선생님들~ 모두들 열정 가득,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 지금도 선생님들을 떠올리면 항상 입가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선생님들과 함께한 3월 초 교정에서 찍은 벚꽃 사진도, 함께 먹었던 맛있는 음식들도, 함께 갔던 카페들도, 체육대회의 열정적인 응원도, 수학여행도 모두가 기억 속 깊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체육대회를 앞두고 2한년 달리기 대표 선수를 선출하기 위해 우리까지 석식을 먹고 운동장에서 달리기 예선을 했더랬죠. 어떻게든 꼴지가 되지 않으려 앞에 선생님 머리채까지 잡아가며 달리는 나를 보고 샘들이 팡 터졌지요. 우리 참 그때 고등학생들처럼 꺄르르꺄르르 했네요.
선생님들을 처음 만난 2022년 코로나가 극심해서 마스크를 쓰고 대면했음에도 마스크 너머로 선생님들의 따스함이 전해졌습니다. 제 첫 인상의 예감은 틀리지 않아요. 꾸러기 아이들과 함께 하며 갖은 어려움을 겪고, 코로나로 100장이 넘는 수학여행 계획서를 수립하며, 폭풍으로 심지어 일정까지 변경하며 수학여행을 떠났지요. 그럼에도 10명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뜻을 함께하며 무척 최강 2학년의 저력을 펼쳤습니다. 우리는 10이 함께일 때, 정말 아무것도 무서울 것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일이 많아도 업무가 고되어도 아이들이 말썽을 부려도 함께 하는 그 순간만큼은 어떤 힘듦도 느끼지 못하였죠. 그러고도 벌써 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2023년 겨울에는 거제도로, 올해 1월에는 강원도로 2박 3일의 여행을 떠나 대학생처럼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죠. 그런 거 보면 우리는 참 인연인 듯 합니다.
앞으로도 2년 아닌 20년 후에도 서로 만나 얼굴 보고 반가운 이야기 나누고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좋은 동료교사이자 친구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우주최강 2학년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그리고 항상 고맙습니다.

- 2024년 5월3일
- 선생님들을 가장 존경하는 우주최강 2학년 부장 서화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