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벌써 쉰 일곱.
어렸을 땐 상상도 안해봤던 나이가 되고
숱한 어려움이 지나서 이 자리에 서있는 나를 본다. 여러 감정들사이로 꼿꼿하게 버팀옥이되게해준 것 중에 하나가 초등학교 고환규선생님이 나에게 준 성실함과 믿음이다.
이해되지않는 눈빛을 읽으면 쉬는시간도 마다않고 설명을하시고 아이들 하나하나에 관심과 사랑을 주셨다. 불성실한 수업태도에도 넌 잘할수있어라는 말씀과 눈빛은 차마 엇나갈수없는 가치관을 가진 나로 만들고 계셨다.이 나이가 되어서 그 고마음을 제대로 표현 하지 못해 늘 마음한컷이 걸렸는데 ...작은글로나마 표현할수있어서 감사하다.